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가 자체 개발한 첫번째 온라인게임인 ‘포가튼사가2’는 현재 플래너스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손노리’가 만든 ‘포가튼사가’의 속편격인 온라인게임이다. ‘포가튼사가2’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양성(variety)과 우수성(excellency)이다. 다양한 전직시스템은 ‘포가튼사가2’가 다양하고 우수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다분히 모험적인 패치를 시도하면서 게임의 재미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직업을 만들어 내고 있는 포가튼사가2의 게임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 ‘포가튼사가2’의 특징
다양성(variety) : 포가튼사가2의 ‘다양성’은 포가튼사가2라는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로서 게임 곳곳에 포진해 있다. 기본적으로 포가튼사가2에 등장하는 하나의 캐릭터에 영향을 주거나 그 캐릭터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총 6가지가 존재한다. 우선 ‘외모’다. 포가튼사가2는 캐릭터의 외형을 표현하기 위해 Multi Sprite Layer System을 개발하여, 설령 캐릭터명을 보지 않더라도 캐릭터의 겉모습만으로 어느 유저인지 구분이 가능할 정도다. 그만큼 캐릭터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뚜렷하다.

■ 스텟이란?
스탯은 일종의 파라미터 포인트(parameter point)로서 캐릭터의 힘(strength), 기술(skill), 민첩성(agility), 지능(intelligence), 체질(constitution) 등 5가지 능력수준을 결정하는 수치로서, 레벨업 때마다 6포인트씩 주어지며 게이머가 직접 원하는 능력에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직업, 같은 레벨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스탯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가 천차만별이 된다.

■ 숙련도
포가튼사가2에는 공격과 관련된 다양한 무기, 마법, 기술기 등이 존재한다.
숙련도는 이에 주어지는 것으로 무기별, 마법별, 기술기별로 독립된 별도의 숙련도가 부여된다. 따라서 고레벨의 유저일지라도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무기를 쓸 경우, 무기 자체의 공격력은 0에서 시작한다. 물론, 이러한 공격행위시에는 단순히 숙련도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스탯분배 정도와 무기의 업그레이드 사항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타격은 주게 된다.

■ 신분체계(class)
포가튼사가2에 처음 접속하면 자연적으로 얻게 되는 ‘평민’이라는 신분에서 레벨20때 전사, 기사, 마법사, 성직자, 싸울아비, 도둑, 그리고 레벨 60때 12개 등 총 19개의 신분체계가 존재한다. 또한 각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가 다르며, 배울 수 있는 마법과 기술기, 입을 수 있는 의상도 달라진다.

■ 속성
포가튼사가2에는 성 불 물 바람 번개의 총 5개의 속성이 존재하며, 이 속성은 캐릭터 뿐만 아니라 마법, 무기 등에도 부여된다. 캐릭터의 경우, 평민신분 때는 ‘성’ 속성이며, 1차 전직시 다시 유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각 속성간의 상성관계는 아래와 같다.

- 성 속성은 다른 4개의 속성들과 무관, 평민들이 성 속성에 속한다.
- 불 속성은 바람 속성에 강하고 물속성에 약하다.
- 물 속성은 불 속성에 강하고 번개 속성에 약하다.
- 번개 속성은 물속성에 강하고 바람 속성에 약하다.
- 바람 속성은 번개 속성에 강하고 불속성에 약하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속성은 공격을 받는 경우에만 작용하며 공격을 하는 경우에는 전혀 작용하지 않는다. 공격을 하는 경우에는 공격시 사용하는 해당 마법이나 무기의 속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5가지 기본속성 외에 레벨 60이상의 고레벨 캐릭터에는 루나(lunar), 쏠라(solar), 클라와 같은 3가지 아이템속성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아이템 속성은 각각 마법방어율, 흡수율, 회피율 등을 높여주게 된다. 이상과 같은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한 캐릭터의 특징을 좌우하게 된다.
포가튼사가2에는 이 외에도 무기의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기본, 속성, 특수의 3가지 업그레이드 채널이 있는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다양성이 존재한다.

■ 우수성(excellency)
게임이라는 산업은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유흥의 수준을 뛰어넘어 첨단 IT(information Technology)산업의 첨병역할을 해왔다. 포가튼사가2도 이에 예외일 수 없다. 포가튼사가2가 타 게임에 비해 게임성을 제외한 기술적인 측면의 우수성으로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뛰어난 AI(Artificial Intelligence) 알고리즘에 의한 빠른 몬스터의 반응으로 여타의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에서 느끼기 힘든 강한 액션감은 선사한다.
다른 하나는 ‘마을(Zone)간 분산처리 서버시스템’이다. 이는 현재 몇몇 온라인게임 업체에서도 채택하고 있긴 하지만 포가튼사가2가 처음 이 시스템을 채택할 당시만 해도 그리 흔한 모습은 아니었다.
기존의 온라인게임업체에서 채택한 시스템은 ‘기능별 서버시스템’이다. 이는 포가튼사가2처럼 게임속의 마을별로 서버를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NPC(Non Playable Character) 담당 서버의 경우, 모든 마을의 NPC를 하나의 서버에서 관리하는 형태로서, 서버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가의 서버장비를 사용해야 하며 마을 확장도 자유롭지 못하다.
포가튼사가2가 채택한 마을간 분산처리 서버시스템의 경우에는, 서버구입비나 유지비가 낮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서버의 수를 늘리는 작업만으로도 게임내에서 넓은 세계의 구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영주시스템의 완성과 도시아이템의 보충 및 강화 등의 작업을 통해 좀 더 다양한 포가튼사가2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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