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그랜드 오픈으로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이야소프트의 에다전설이다. 이 에다전설의 여러 가지 콘텐츠 중 특히 대규모 무한 전쟁 RvR 시스템인 ‘성물전’은 유저들 사이에서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다.

 

   
  에다전설의 핵심 시스템인 성물전을 아시는가?  

이 성물전은 보통의 RvR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상대 진영의 성물을 아군 진영에 있는 아크(성물을 안치하는 장소)에 탈취해 오면 승리하는 것이다. 에다전설의 성물전은 대규모 전장을 체험하면서 치열한 PvP를 할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필자가 경험한 에다전설의 성물전은 어떤 것이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성물전의 승리를 위한 3대 요소

사실 성물전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느낀 점은 일단 3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첫째는 ‘참여 인원’, 둘째는 ‘레벨’, 셋째는 ‘작전’이었다. 참여 인원은 한 채널당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다. 각 진영에 최대 100명씩(다른 레벨은 인원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이었다. 레벨은 높을수록 좋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하지만 입장할 수 있는 레벨이 제한돼 있다는 것과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잘 고려하면 몇 렙에서 성물전에 참전할지 알게 될 것이다.

성물전 참여 시 작전이란 각 직업에 따라 근거리, 장거리, 체력보충 등 각 캐릭터마다의 특징을 살려 진영을 잘 짠 후 전투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물이 있는 중앙 진영으로 전체 캐릭터들을 빨리 이동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에다의 영웅들이면 저레벨도 참여 가능한 성물전

성물전은 레벨을 단위로 맞추어 입장해야 한다. 처음 성물전 입장이 1~10레벨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10레벨에 성물전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1~10레벨에서는 10렙이 최고렙이기 때문이다. 또 11~20레벨에서는 20렙이 최고 레벨이고… 물론 렌덤한 레벨의 채널도 있긴 하지만 자신이 입장하고 싶은 것만 입장할 수 있으니, 자신의 렙을 고려하면 저렙이라도 성물전에 참가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성물전은 정해진 시간과 레벨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성물전 참전을 위한 사전 지식 습득

일단 성물전장 교관인 라에니스를 찾아가 성물전이 무엇인지를 교육 받는다. 라에니스에 의하면 성물전은 여러 개의 성물을 아군 세력의 아크(성소)에 안치해 제한시간 안에 성물을 지키면 점수를 얻어 승리하는 무한 경쟁 PvP 전장이다. 처음 ‘잊혀진 사원’ 성물은 3개의 성물이 있어서 먼저 이 3개를 모두 아군의 아크에 안치시키면 이기는 것이다. 모두 안치시키지 못했을 때는 제한시간까지 더 많은 성물을 안치시킨 진영이 이기는 것이다. 전장에 입장하면 성물전이 진행된다는 메뉴가 뜨면서 시작되는데 자신이 현재 입장할 수 있는 채널의 입장 버튼을 누르면 어느 곳에 있던 입장이 가능하다.

 

   
  성물전에 입장하기 전에 사전 지식을 익히기 바란다  

성물 안치 후 카운트되는 5분 동안 성물을 보호하라!

성물전이 시작되면 성물이 있는 적군의 아크 및 중립 아크에서 성물을 더블 클릭하면 성물 탈취가 가능하다. 성물을 탈취하면 어떤 캐릭터가 무슨 성물을 획득했는지 시스템 메시지가 나온다. 또 성물을 획득한 플레이어는 우호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성물을 점령하면 캐릭터 머리 위에 성물 모양이 나타나며 사망 시 중립 아크로 성물이 돌아간다. 성물의 현재 위치는 지도로 확인이 가능하며 성물 획득 후 3분 이내에 자신의 진영 아크에 안치하지 않으면 성물이 원래 자리로 되돌아간다.

성물이 없는 자신 진영으로 돌아와서 아크를 더블 클릭하면 성물을 안치할 수 있다. 성물을 안치시키면 우호신 포인트와 성물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성물이 안치되면 성물전 참여 레벨에 따라 반대편 진영에 아크 가디언이 소환된다. 후엔 남은 전장 시간이 5분으로 바뀌며 카운트가 진행되고 이 카운트 시간 동안 성물을 지켜내면 승리하게 된다.

 

   
  마침내 카운트다운 발동! 5분 동안 긴장감 넘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다  

성물전 참전 영웅에게는 우호신 포인트가…?!

치열한 성물전이 끝나면 결과가 순위로 나오는데, 당근이겠지만 순위가 높을수록 우호신 포인트가 높다. 이런 포인트를 얻는 방법은 ‘적을 얼마나 없앴느냐?’, ‘성물을 안치했느냐?’ 또 ‘힐러는 얼마나 많이 아군을 회복시켰는냐?’(회복량 = 공격량 성립), 또 파티를 이루었을 때는 구성원의 포인트가 오를 때 보너스 포인트를 받기도 한다.

이렇게 받은 우호신 포인트는 나중에 서릿바람 계곡에 있는 우호신 상인에게서 좋은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호신 아이템은 계급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호신 포인트를 올려 계급을 올려야 나중에 좋은 아이템을 소지할 수 있다. 또한 우호신 포인트로 우호신 스킬을 배울 수 있는데 일정시간 동안 공격력을 엄청 올려주는 기술인데 이게 또 요새 말로 간지나는 스킬이라는 후문이다.

좀 더 세밀한 마우스 클릭이 필요…!

성물전에 참여하면서 느낀 또 한 가지는 적들이 많이 있어서 복잡할 때는 적 캐릭터들을 클릭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적들이 계속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타켓을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적을 클릭하다 실패해서 엄한 땅에다 클릭했다가 적들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여지없이 부활의 장소에서 깨어나야 한다.

 

   
  마우스를 잘못 클릭했다가는 바로 적의 소굴로 걸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MMORPG의 차별화는 역시 ‘성물전’

에다전설의 핵심 포인트는 성물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에다전설은 잘 짜여진 구성과 스토리로 인해 레벨 업에 맞게 퀘스트를 적절히 요구한다. 이렇게 몹을 잡고, 던전을 모험하며, 퀘스트를 완수하는 기본적 것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여기에서 주는 재미도 솔솔하다. 하지만 온라인 게이머라면 AI 보다는 상대 게이머와의 대결인 PvP에 좀더 재미를 느끼는 게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경험한 에다전설은 편한 인터페이스와 조작 방법이 가져다 주는 쉬운 접근성. 그리고 대규모 무한전쟁 RvR의 ‘성물전’이라는 여타 MMORPG들과 차별화를 둔 그만의 매력을 펼쳐가고 있다고 하겠다.

 

   
  성물전 맵 - 하늘길 제단                     성물전 참전 영웅, 순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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