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는 그 유명한 해안 상륙작전을 보여줬던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의 일부 제작진이 독립해 설립한 인피니티 워드(Infinity Ward)에서 제작된 게임이다.
이미 메달 오브 아너에서 실현한 바 있는 헐리우드 대작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전투를 이번에는 스탈린그라드, 페가수스 다리, 베를린 등을 무대로 하여 보다 더 생생하게 묘사하였으며, 화려하고 현란한 특수효과에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각종 미션이 전장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들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 게임특징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콜 오브 듀티는 발전된 QuakeIII 엔진을 이용하여 전쟁 당시의 현장감을 살린 화려한 화면을 보여 주며, 연합군 각국의 모국어로 들리는 육성, 실제 탄환 장착 사운드 등을 사용하여 FPS에서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사운드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실제감을 전달해 준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게임의 조작법을 익히는 트레이닝 단계를 거쳐서 미군병사, 영국의 코만도, 소련의 징집병 순으로 바뀌어가면서 게임을 진행해나간다. 독일군에게 쫓기거나 박격포를 쏘는 등의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과 독일공군을 대공포를 사용해 무력화시키고 소련제 탱크를 이용해 강력한 독일군 탱크와 싸워야 한다.







메달보다 비약적으로 진보한 콜 오브 듀티의 그래픽은 인물과 복장 등을 한층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총을 겨눌시 한쪽 눈을 감는다든지 주위에 포격이 떨어질시 고함과 함께 낙오된 전우를 끌고 가는 등의 장면은 실제인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며, 위기가 닥쳐올 때나 수많은 동료들이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게 은은히 흘러나와 더욱 분위기를 살려준다.

무기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각국이 사용한 실제 무기 22개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브렌, 바, M1 개런드, 톰슨, 콜트, 판저슈렉 등등이 이에 속한다. 무기들이 모두 개성에 맞는 재장전시간과 파워,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점은 제작사가 각각의 무기의 실제 탄환 장착 사운드를 도입해 정밀한 무기의 디테일과 함께 사실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이 같이 총기류의 정밀한 사운드 외에도 전장의 느낌을 잘 살리는 각종 효과음과 폭발이 터지고 파편이 날아다니며 울부짖는 동료의 울음소리와 적군과의 총격전이 교차하다보면 정말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이 흐른다.

'콜 오브 듀티'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나라의 관점에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통한 전략적 급습을 체험할 수 있는 적지 침투 미국 낙하산병 관점, 잠입수행의 영국 특별 정예부대원 관점,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탱크 전투를 경험하는 러시아 탱크 지휘관 관점 등 3가지 관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8개국에서 펼쳐지는 24개의 미션, 밀림, 시골마을, 도시, 요새화된 건물, 포로캠프, 비행장, 차 안, 다리 위, 바다 위의 적군함 등 다양한 배경에서 맑은 날씨, 비 또는 눈이 오는 상황에서의 낮/밤 급습의 전체 과정은 물론, 수색과 구출, 잠입, 공격, 추격, 탱크전투 등 전투의 모든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소련의 캠페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탈린그라드의 전투는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첫 장면을 그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미션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은 초인적인 영웅 주인공 대신, 보다 사실적인 ‘군인’의 관점에서 진행된다. 부대 단위로 협력하며 플레이하는 현실적인 동지애를 선보이며, 발전된 인공지능은 전쟁상황에 따라 다른 행동 양식을 보인다. 플레이어가 앞으로 움직이면, 동료 병사도 앞으로 움직이며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엄호하고, 또한 인공지능 플레이어도 측면 공격, 엄호, 신호 보내기, 화재 진압 등 현란한 전투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콜 오브 듀티가 특징으로 하는 멀티플레이의 '킬 캠(Kill Cam)'은 게이머가 죽을 때 마지막 5초동안 공격자의 시점에서 게이머를 보여준다. 킬 캠의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만일 멀티플레이 경기에서 어떤 게이머가 정당하지 않게 플레이한다면 킬 캠을 통해 명확히 밝혀낼 수 있고 게이머는 투표를 통해 공격한 게이머를 추방할 수 있다. 데쓰매치 형태의 멀티플레이 모드를 할 때는 킬 캠 장면을 그냥 넘겨 곧바로 행동을 취할 수 있지만 만일 죽는 즉시 다시 시작할 수 없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플레이하는 경우라면 5초동안 자신이 당하는 장면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캠페인 모드 소개

[미국 101 공수부대]
마틴 일병은 동료들과 함께 D-Day공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적 배후로 낙하하게 된다. 독일의 방곡 포대의 연료를 탈취하는 미션, 스릴 있는 자동차 탈취 미션, 포로 구출 미션 등을 수행하라!

[영국 6 공수사단]
에반중사는 영국 특수부대 소속으로 유명한 페가수스 다리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증원군이 도착하면, 에더댐에 주둔한 독일 포대를 무력화 시키고, 전설에 남을만한 트리피츠 전투함을 비밀리에 파괴하고, 탈출하라!

[러시아 보병부대]
여러분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징집된 농민인 알렉세이로 행동하게 된다. 전투에서 살아남아 탱크 지휘병이 되기전까지 아군을 찾아 저격병미션과 매복 미션을 수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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