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소울즈>는 (주)씨알스페이스(대표 이태균)가 개발하고 NHN㈜(대표 김상헌) 한게임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MMORPG로 지난 4월 12일부터 오픈서비스에 돌입했다.

본격 성인 MMORPG를 표방하는 <세븐소울즈>는 서비스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현재 PC방 점유율 10위권 내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다. MMORPG가 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흥행은 장담하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븐소울즈>가 가진 매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븐소울즈>의 대표적인 시스템들을 살펴보자.

   

<세븐소울즈>만의 통쾌한 타격감
<세븐소울즈>의 인기요인 중 대표적인 것으로 타격감을 들 수 있다. 유저들은 특별한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냥 중 타격감에 매력을 느낄 수가 있다. 화려한 이펙트와 캐릭터의 전투 모션 그래픽, 귀에 감기는 타격 사운드, 이 삼박자가 만들어낸 훌륭한 결과물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묘한 통쾌감을 선사한다. 저 레벨도, 고 레벨도 <세븐소울즈>의 타격감 앞에서는 차별이 없다. ‘일격 필살’ 스킬 한 방에 저 레벨은 초라하기 짝이 없을 줄만 알았던 초반부에 ‘손 맛’을 맛볼 수 있다. 저 레벨 때 맛본 손맛은 레벨 업에 따라 함께 업그레이드되어 스킬이 추가될 때마다 새로운 맛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세븐소울즈>의 세계관과 세심한 그래픽
<세븐소울즈>의 배경이 되는 도시 ‘네하’는 파괴의 아픔을 잊고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던 큰 대륙이었다. 시간이 흘러 파괴된 바빌론에서 넘어온 마공학 길드는 7혼을 해방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게 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관인, 영인, 월인 세 인물이 등장한다. 세계관에서 알 수 있듯이 <세븐소울즈>는 오리엔탈적인 배경요소와 SF가 혼합된 오리엔탈 퓨전 MMORPG다. 동/서양적인 요소가 적절히 뒤섞인 세계관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게임 내에서 재구성되어 비춰진다. 등장 캐릭터의 생김새는 물론 마을 내 NPC의 생김새와 설정, 자칫 지나치기 쉬운 꽃잎과 건물 하나하나의 오브젝트까지 세계관을 반영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세븐소울즈>는 그저 화려하기만 한 그래픽이 아닌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설정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반영시켰다.

   

콤보 유지는 필수, 분노 사용은 옵션
<세븐소울즈>의 전투 시스템은 공격 대상에게 정해진 스킬을 사용하는 단순한 패턴이 아닌 강공/속공/막기 세 가지 전투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 세 가지 전투 속성들은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상이 어떤 속성의 스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 스킬이 달라진다. 가위/바위/보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상관관계다. 그러나 게임 내의 모든 스킬 마다 강공/속공/막기 속성을 대입하긴 쉽지 않기 때문에 유저는 전투마다 사용하는 스킬과 대상이 사용하는 스킬을 항상 고려해야 하므로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전투 시 쌓이는 콤보효과는 중첩될수록 공격속도 상승이라는 버프를 제공하며 콤보를 이용해 높은 효과를 주는 스킬도 구사할 수 있다. 또, 분노게이지가 축적된 이후엔 공격력이 극대화되는 특수 변신이 가능해진다.

   

신나는 파티 타임, 투신제전
캐릭터가 10레벨을 넘게 되면 일정 시간마다 투신제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투신제전은 일종의 인스턴스 미션 맵으로 서버 내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여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는 이벤트 공간이다. 유저vs몬스터 구도의 대규모 전투로 몬스터 집단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부수거나 아군의 거점을 지키는 등 여러 미션을 진행한다. 파티 단위로 투신제전을 진행할 경우, 일반 사냥보다 높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참여 보상 역시 두둑하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좋은 콘텐츠 중의 하나이다. 퀘스트와 사냥이 무료할 때 투신제전에 참가한다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대규모 전투의 재미와 적지 않은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투신제전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투신제전 마니아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요행의 재미, 잭팟 시스템
유저는 사냥, 퀘스트를 통해 경험치 외에 일정량의 잭팟 포인트를 얻게 되고, 모인 잭팟 포인트를 모두 채우게 되면 경험치, 버프, 아이템, 금전을 얻을 수 있다. 게임에 심신이 피로한 유저에게 때가 되면 나타나는 <세븐소울즈>의 잭팟 시스템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차츰 레벨 업을 하면서 잭팟 포인트 요구치는 높아져 가지만 게임에서 소소한 행운을 바라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생산에서 제작까지, 버릴 것이 없는 <세븐소울즈>
<세븐소울즈>에서 버려지는 아이템이란 있을 수 없다. 값어치가 없는 이른 바 ‘잡템’도 큐브의 분해 시스템으로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내고, 필요에 따라 같은 아이템을 복제하거나 아이템과 아이템을 조합해 제작에 필요한 재료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때로는 사냥 또는 퀘스트 도중 인벤토리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큐브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한다. 채집에서 생산, 제작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큐브/제작 시스템’은 <세븐소울즈>의 재테크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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